
김대리가 100타를 깬 비결 김대리는 정식으로 골프를 배워 본 적이 없었고, 그래서 그는 엄청난 슬라이스를 냈다. 스윙은 제대로 깨우치지 못했지만 이기려는 욕심은 강한 대다수의 골퍼들처럼, 김대리 자신의 잘못된 롱 샷을 보상할 만한 좋은 쇼트 게임 기술을 연마해 칩샷과 퍼팅을 나름 연습하느라 상당한 시간을 연습 그린 위에서 보내 왔다 구력이 쌓이면서 그의 골프에 대한 감정도 진지해졌다. 김대리는 슬라이스가 나는 샷을 교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 레슨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백스윙 초기에 코킹을 만들어 주고 아주 기술적으로 클럽이 안에서 바깥쪽 궤도를 그리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 방법이 먹혀들 때면, 높게 나는 드로우 샷이 일관되게 나오곤 했다. 김대리는 우람한 체구를 자랑했지만 장타를 내지는 못했다. 아예 드..

일상에서 배우는 확률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미국 유학 생각에 오픈 티켓 끈고 미국 고모댁에 방문했다. 하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포기하고 미국 서부 여행을 떠나게 됐다. 새벽에 한국에서 온 팀에 조인이 되어 여행을 시작 하는데, 샌프란시시코에서 출발해서 요세미티국립공원,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 이런 코스였다. 한국에서 온 대학생 형과 룸메이트가 돼서 여행중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것이다. 낮에 도착해서 그런지 더워서 그냥 숨이 턱 막히는 사막도시였다. 어둠이 내리자 화려한 불빛들이 환상적인 도시로 탈밖움 하는데, 도박의 도시에 왔으니 도박을 안할수 없었다. 만 21세가 네바다주에서 도박을 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아이디 검사가 없어 25센트 동전으로 그냥 슬롯머신만 돌렸다. ..

주말엔 연습그린으로 출근해라 주말에 골프웨어를 차려입고 가까운 골프장으로 티업시간에 맞춰서 퍼터 하나 들고 공 3개 정도 챙겨가 연습한다. 2시간 정도 퍼팅 연습 실컷해 보자 얼마나 좋은가 공짜로 천연잔디에서 퍼팅을 할수 있으니. 나만의 주말 전용 그린을 찾길 바란다. 티업 시간 외에 퍼팅을 하려면 조금만 뻔뻔하면 된다. 마샬이 어떻게 오셨냐고 하면, 오후 티업인데 일찍왔다고 기본 핑계는 준비 해 두도록한다. 걱정하지 마라 누가 봐도 당신은 라운딩 온 사람으로 보일테니. 이왕이면 혼자 가라 그래야 집중이 잘된다. 돌아오는 길은 라운딩 다녀온 기분일 것이다. 근처 사우나에 들려 나오는 길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한다면 기분 최고. 10여년전 뉴질랜드에 한인이 운영한는 타카푸나 골프장에서 뜨거운 여름에 라운딩 ..

코스 중의 장애물을 퇴치한다 "골프와 인생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라고 한다. 자신이 예기하지 않았던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그 사람의 자유의사이다. 그때 눈앞에 펼쳐져 있는 불과 50센티미터짜리 두 개의 나무 사이를 겨냥해서 모험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리스크를 피하고 페어웨이의 안전한 곳으로 꺼낸 후 다음 샷에 희망을 걸어 보는 사람도 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어느 것이 좋다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때의 판단이 그 후의 결과로서 확실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골프 플레이 속에서 인생의 축소판을 본다. 아무리 이론으로는 알고 있어도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예측하지 않았던 눈앞의 상황을 제한된 시간 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