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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나는 어떤 골퍼인가?

프로골퍼 2022. 12.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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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혼자서 열심히 연습하는 골퍼


연습을 통해 기량을 계속 발전시키는 골퍼들의 특징은 좋은 스승아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골퍼들이다. 골프에서 최고의 기량향상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좋은 레슨프로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인내심, 결단력, 부지런함, 열린 마음이 있다면 그 골퍼는 상위 1%로 불리는 싱글 골퍼가 될 수 있다.
구력이 5년이 넘는 내가 아는 어떤 골퍼는 몇 년을 아침저녁으로 혼자 연습 했지만 그의 핸디캡은 넉넉하게 20정도이다. 연습장에서 그의 스윙을 보면 모두가 한 번씩 다시 바라본다. 잘해서가 아니라 이상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스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승 없이 혼자서 한 연습은 큰 도움이 안 된다. 싱글들이야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하더라도 그렇지 못한 골퍼들은 큰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혼자 한 연습이 연습을 안 한 것보다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 골프가 어려운 이유가 자신의 스윙을 못 본다는 것인데 요즘이야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볼 수 있겠지만, 본다 한들 지식부족으로 교정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스윙이 편해진다는 것은 나빠지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한다. 골프 스윙은 어색한 동작을 익숙해 질 때까지 무한 반복에 의해 만들어진다. 조금씩 나쁘게 변해가는 스윙을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으론 절대로 눈치 챌 수 없다. 내가 하기에 편한 스윙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다 보면 공이 점점 안 맞고 그걸 내 방식대로 억지로 맞추려 하면 할수록 더욱 이상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 원 포인트 레슨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안 받는 것보다는 좋겠지만 근본적인 스윙의 문제점을 고치기엔 역부족이다. 원 포인트 레슨이란 근본을 고친다기 보다는 일시적인 응급처치라고 바도 무방하다. 일정기간의 꾸준한 레슨이 필요한 이유이다. 골퍼에게 가장 슬픈 것은 OB와 양파가 아니라 혼자 하는 연습이다.

2.연습장에선 프로골퍼


스승 없이 혼자 연습할 때 가장 많이 겪는 공통적인 현상으로 연습장에 있는 매트는 자신이 실수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뒤땅을 치거나 퍼 올려쳐도 매트는 그런 실수를 느낄 수 없게 만든다. 실제 매트에서 5센티 정도의 뒤땅을 쳐도 공은 정타와 비슷하게 날아간다. 매트는 땅처럼 파이지 않기 때문에 뒤땅을 쳐도 미끄러져 헤드가 공은 제대로 임팩트를 한 것 같은 착각을 할 수 있다. 연습장에선 잘 맞는데 필드에 나오면 잘 맞지 않는다고 한탄하는 대부분의 골퍼들은 매트에 속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골퍼들은 혼자 연습하는 골퍼들이 많다.
“연습장에선 헤드업을 안 하는데, 필드만 나오면 헤드업을 하고 스윙이 빨라져” 연습장에서 많은 연습을 한 골퍼들은 갑자기 스윙이 빨라지거나 헤드업을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뒤땅에 관대한 매트에 비해 인색한 잔디 때문이다. 만약, 양잔디에서 플레이 한다면 진정한 내 실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트의 특징은 어프로치 할 때 뒤땅을 쳐도 잘 모를 뿐더러 충분한 거리가나오기 때문에 뒤땅을 계속 치며 연습하고 실전의 잔디에서 뒤땅을 쳐 공은 원하는 거리에 반 정도 가고 만다. 그런 실수를 반복하다 보면 헤드업이 문제라 생각하고 머리를 고정한 채 어프로치를 한다. 하지만 헤드업을 방지하려 머리를 고정하면 이상한 자세가 나오게 되고 실수 연발이 지속된다. 몇 번 뒤땅을 치다가 안치려 하면 탑핑이 나서 그린을 훌쩍 홈런이 돼 버린다.

3.그립이 좋지 않은 골퍼


혼자서 연습하는 공통적인 특징은 그립이 좋지 않다. 대부분 훅그립(스트롱)으로 잡고 있는데 그립을 강하게 잡으면 잠깐 장타를 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훅그립은 릴리스가 너무 잘돼서 심한 훅 구질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연습장에서 공을 여기저기로 치는 골퍼들을 보면 그들 대부분은 잘못된 그립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느 누구도 그럼 그립을 알려주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의 스타일로 잘못된 그립을 가지면 헤드의 접근각도가 나빠진다. 헤드가 스퀘어하게 공에 접근하지 못하면 매번 슬라이스와 훅,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곳으로 공이 날아간다. 나쁜 그립을 가지고도 연습장에서는 잘 맞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연습에 의해 임팩트 타이밍을 맞추며 계속 공을 가격하기 때문이다. 실전에선 연습이란 없는 실전에서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그립이 좋지 않으면 실수가 많아지고 실수를 하면 거리가 나지 않는다. 거리가 나지 않으면 더 강하게 치려고 노력하고 스윙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끝없는 악순환의 시작되는 것이다. 레슨 프로를 만나면 “제 스윙이 어때요?”라고 묻기 전에 “제 그립이 어떤 가요”라고 가장 먼저 물어야 한다. 나쁜 그립은 나쁜 샷을 만들고 좋은 그립은 좋은 샷을 만드는 것이 상식이다. 대부분의 골퍼는 실수 했을 때 “스윙이 빠르거나 헤드업을 한 것 같아요” 안 좋은 레슨프로들은 바로 대답한다. “맞아요, 머리를 잡고, 천천히 하세요.” 이런 말을 수없이 들어도 골퍼는 전혀 자신의 그립과 셋업 자세에 의심을 갖지 않고, "헤드업" "빠른 스윙"의 문제로 공이 안 맞는다는 고정관념이 갖게 된다. 하지만 이런 골퍼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그립에 있다. 그립이 좋으면 스윙이 빨라져도, 헤드업을 해도 문제없다. 그립과 볼의 위치, 어드레스, 얼라이먼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립은 헤드업과 빠른 스윙보다 훨씬 중요하다.

4.라운드 전에 평소와 똑같이 연습하는 골퍼


골프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연습과 라운드를 대비한 연습이 결코 같을 수는 없다. 라운드를 위해선 평상시의 워밍업은 물론이고 코스에서 필요한 샷에 초점을 맞춰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 연습은 상상력을 심어주고 실전 전략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대부분 골퍼들은 연습장에 가면 몸도 풀지 않고 드라이이버 부터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다. 내가 한분에게 여쭤보았다. “왜 드라이버부터 연습하세요?” 그분 왈“ 라운딩 시작할 때 드라이버부터 치지 않냐”며 자신 있게 답변해 주셨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연습에도 순서가 있는 법이다. 짧은 클럽부터 몸을 풀며 차근차근 긴 클럽으로 연습하는 것이 무리 없는 연습이라 알려 드렸다. 연습장에선 누구나 스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어떤 부담감도 없고 목표 선상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운딩이라면 사정은 완벽하게 달라진다.
라운드 전의 연습은 약점을 집중적으로 해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강점을 더 단단히 하는 방법 또한 있다. 만약, 어프로치에 약점이 있다면 부족한 어프러치를 연습하던지, 아이언 샷을 정교하게 만드는 연습을 해도 좋다. 프로의 레슨이 있다면 부족한 것을 연습할 수 있다. 하지만, 혼자 연습한다고 갑자기 어프로치 실력이 높아질 수 없기 때문에 실수를 커버할 수 있는 내가 잘하는 연습을 해도 나쁘지 않다.
타이거 우즈는 워밍업을 마무리할 때 자신이 1번 홀에서 때려야 하는 모든 샷들을 마지막으로 해보고 끝낸다고 한다. 라운드 전에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만 집중적으로 하면 좋다. 특히 헤드업을 하지 않고 공을 정확하게 가격하는 어프로치, 반복적인 롱 퍼팅을 연습해서 그린의 상태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 100타를 치는 골퍼들은 그린의 경사와 속도감이 부족해 평균 10타를 잃는다고 한다. 조만간 투어선수의 라운딩전 연습방법을 소개 하겠다.

5. 비슷한 핸디캡을 가진 골퍼와 계속 라운드 하는 골퍼


비슷한 실력의 핸디캡을 가진 골퍼와 계속 라운드하면서 꾸준히 하면 되겠지 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열심히 연습하고 라운딩하면서 내기골프를 자주 하면 결국 싱글 골퍼가 될 거라는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한다.
예전에 비슷한 실력의 친구 두 명이 2년 동안 열심히 내기골프를 했지만 모두 100타를 깨지 못했다. 잘 치면 105타 정도로 라운드를 끝냈을 뿐이다. 동반자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려면 최소한 자신보다 20타 이상의 고수가 필요하다. 100을 치는 골퍼는 70대 후반의 동반자가 필요하고 90대는 70대 초반, 80대는 언더파를 칠 수 있는 고수, 70대 후반의 싱글 골퍼는 유능한 투어프로와 계속 라운드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것이다. 80대 초반을 늘 기록하는 골퍼가 70대 중반을 치는 골퍼와 라운드를 하면 실력의 진보는 거의 없다. 자신보다 한 수나 두 수 위의 골퍼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듯이 고수와 라운딩을 하면 꼭 무엇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것 보다 보고 배우는 것이 의외로 참 많다. 비슷한 핸디, 자신보다 조금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라운드를 계속 하는 것은 어리석다. 지금 당장은 재미있고 팽팽한 승부를 즐길 수 있겠지만 실력 향상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자신이 가진 한계를 가장 빨리 벗어나는 길은 자신보다 월등한 상대들과 계속 라운드를 하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80개를 치는 골퍼와 계속 라운드를 하면 79개치는 법을 영원히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6. 연습장에서 잘 맞는 클럽만 치는 골퍼


아주 많은 골퍼들이 어느 클럽이 잘 맞기 시작하면 날아가는 공을 보면 자기만족하고 나의 기량이 어느 정도 올랐다고 기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숏게임은 연습도 하지 않으면서 경험이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을 한다면 큰 오산이다. 지나가던 프로가 조만간 싱글 하시겠네요 라고 인사를 건네면 어리석게도 믿는다. 아주 친하지 않은 이상 스윙이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윙이 좋다. 곧 싱글 하겠다" 이 얘기는 연습장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과 같은 것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잘 맞는 클럽 만 연습하게 되면 실전에 다른 클럽을 잡았을 때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데 인간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두 시간이다. 집중력이 약한 사람은 20분이라고 하는데 골프는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긴 경기기 때문에 인내와 집중력이 필요하다. 강한 정신력에 소유자라 하더라도 라운드에서 한두 번 정도는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약점이 있는 클럽을 잡을 때마다 골퍼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든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온데간데없이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반에 파 플레이를 하고있는데, 7번홀 부터 자신 없는 클럽으로 스윙을 하게 되어 트리플 보기를 했다고 치면 그 한 번의 트리플 보기는 단순이 3오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라운드 전부의 영향을 미쳐 골프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약점이 있는 클럽은 약점 자체만으로 골프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잘 다른 클럽 에도 영향을 미치게 만든다.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골프는 자신의 강점보다 약점을 줄이는 것에 노력을 해야 된다 만약 드라이버가 안 맞는다면 드라이버가 잘 맞을 때까지 천개 만개 십만 개를 치면 간단히 해결이 된다. 그리고 숏게임은 연습장에서 충분히 해야 한다. 숏 게임은 골프의 반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드라이버 잘 치고 아이언도 좋으니까 숏 게임은 당연히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숏 게임을 배우는데 우리나라 골프장은 그렇게 좋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잘 배운 숏게임이나 벙커샷은 롱게임에 비해 슬럼프를 겪지 않는다. 투어 프로나 핸디캡이 없는 로우 핸디캡퍼와 일반 골퍼와의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7.궁합이 전혀 맞지 않는 레슨프로


좋은 레슨 프로는 그 사람이 가진 장점으로 단점을 커버한다. 구력이 있는 골퍼의 단점 자체를 뜯어고쳐 놓으면 그 골퍼는 다시 100타를 깨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슬라이스가 난다고 스윙의 궤도를 바꾸지 않고 손목의 릴리스로 고치려 한다거나 일시적인 응급조치성 레슨을 하는 프로도 좋지 않다.
연습장에서 레슨프로를 만났는데 기존의 스윙을 통째로 뜯어고쳐야 한다면 경계해야 한다. 많은 교습가들은 자신이 믿는 하나의 스윙을 고집해 그 틀 속에 골퍼를 넣고 주물처럼 찍어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처음 시작하는 골퍼에겐 유용하겠지만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골퍼들에겐 치명적인 레슨 방법이다. 유능한 프로는 어느 한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지도한다. 인간에겐 고유한 특성이 있고 그런 특성을 정확하게 끄집어내는 프로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스윙이나 추구하는 골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레슨프로를 바꿔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결과는 좋을 것이다. 전혀 코드가 맞지 않는 프로와 오랜 세월 연습해야 결과는 암울하다. 타이거 우즈처럼 잘 훈련되어 완벽하게 만들어진 골퍼가 있는 반면 헤일 어윈처럼 태어나 한 번도 레슨을 받지 않은 훌륭한 골퍼도 있다. 여러분은 절대 해일 어윈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연습하면 안 된다. 모름지기 모든 아마추어 골퍼는 좋은 스승이 필요하다. 헤일 어윈은 레슨을 받지 않았지만 자신의 영역 안에 세계 최고의 고수들이 가득했고, 보고 배울 정보가 충분히 많았던 것이다. 일반 아마추어에게 그런 조건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골프가 안 되면 좋은 스승을 찾아 골프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8.골프에 대한 엄청난 지식으로 가득한 골프박사


흔히 볼 수 있는 골프 이론의 전문가들이다. 이론을 많이 알면 좋다. 하지만 그런 이론에 얽매이면 골프는 더욱 어려워진다. 골프는 어떤 이론으로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골프의 매력이라 볼 수 있다. 스윙의 이론과 책에 나온 비법, 비결 등에 사로잡히면 자주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다. 어느 연구에 레귤러 온을 3번 하면 쉽게 말해 3온 하면 보기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나왔다. 상식적으론 맞을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퍼팅이 뒷받침 돼야 한다. 모든 홀에서 2퍼팅을 하고 어떤 클럽을 사용하더라도 150m정도 보낼 수 있는 능력이면 충분하다. 150m x 3 은 450m 이다. 일반인이 파4 450m 만나기는 거의 없다. 보통 300m 중반 정도가 대부분이다. 골프는 글자로 배우는 것이 아니다. 몸을 움직여보고 익숙하게 만드는 행위인 것이다. 골프 이론 책 100권을 읽는 것보다 한 번의 골프 레슨 방송을 보는 것이 좋고 100번의 방송보다는 프로와 한 번 라운드 하는 것이 더 확실한 변화를 가져다준다.
드라이버와 볼이 부딪치는 시간은 2천분의 1초 이고 임팩트 순간 볼에 가해지는 충격은 소총에서 발사되는 총알의 힘과 동일하다. 눈 깜박할 사이에 골프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데 만약 생각이 많다면 원하는 동작을 해내지 못할 것이다. 라운드 도중에 스윙이 엉망이 되어 멘붕이 오는 경우가 있다. 공은 왼쪽 오른쪽 구별 없이 제멋대로 날아가고 더블 파 는를 심심치 않게 한다. 이때 가득한 골프 지식으로 처방을 내리지만, 결과는 대부분 좋지 않다. ‘무심타’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치는 것이다. 넘치는 이론에 대한 맹신은 골프를 더 혼란에 빠뜨린다. 내가 알고 있는 골프 지식은 나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9.장비 탓 하며 클럽을 자주 바꾸는 골퍼


라운딩 도중에, 계속 O.B를 내는 자신의 드라이버를 버리고 동반자의 신형 드라이버를 빌려 티샷을 했다. 공은 환상적으로 날아가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가른다. 신형 드라이버가 자신의 골프를 구원하리라 굳게 믿고, 바로 같은 신형 드라이버를 구입한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 O.B는 계속되고 잘 맞은 공은 페어웨이를 벗어난다. 여러 의문에 사로잡히지만 해답은 정말 쉽다. 누구든지 같은 상황에서 동반자의 드라이버를 빌려 친다면 잘 맞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100% 잘 맞는다. “실수해도 책임이 없고 미스 샷에 대한 굴욕도 없다.” 왜? 내 클럽이 아니니까 부담이 없다. 이런 편한 마음, 실전 상황이 아닌 연습장에서 연습하듯 볼을 치는 똑같은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장비로 바꾸게 되면 조금 잘 맞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적응하느라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를 최신형 무기라 생각하고 비슷하게 연습했다면 역시 결과는 마찬가지 이었을 것이다. 클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꿔야 한다.
장비를 바꾼다고 결코 골프가 진보하지 않는다. 드라이버가 맞지 않으면 스승에게 조언을 구해 스윙을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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