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반을 차지하는 퍼팅을 잘하는 방법

대부분의 골프장은 파72 로 구성되어진다. 그중 파4 홀을 예를 들어 본다. 티샷하고, 세컨샷을 그린이 올리고, 2퍼트를 하면 파이다. 이게 잘 치는 골프다. 하지만 백돌이는 티샷은 OB에 떨고 그나마 OB가 아니면 언덕에서 쳐야하고 어찌 어찌해서 그린에 올린들 3퍼트는 매홀 기본 가끔 4퍼트도 나온다. 왜? 퍼팅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초보들이 연습을 제대로 안하지만 그중에 제일 부족한 것은 바로 퍼팅이다. 나에게 레슨을 받으시는 분들 중 대부분은 그전 프로는 퍼팅 수업을 한적도 없고 그립 잡는 방법도 모른다가 대부분이다. 퍼팅은 골프의 마무리 이다. 축구로 치면 골이다. 퍼팅을 실패한다는 것은 페널티 박스 까지 잘 와서 골대 밖으로 차는 것이나 다름없다. 골프 연습 중에 유일하게 집에서도 연습하기 좋은 게 퍼팅 연습이다.

매트를 사라

시중에 퍼팅 매트를 구입해 거실에 펼쳐서 TV시청 시간만 퍼팅연습하면 당신의 3퍼트은 어느새 사라진다. 나 같은 경우는 거실에 카펫을 깔고, 시간 나는데로 TV켜고 퍼팅 연습을 했다. 해보면 알겠지만 쉬운 것 처럼 보여도 나름 체력이 필요하다. 거실에 홀컵을 뚫을순 없으니 홀컵 보다 작은 맥주병이나 캔종류로 홀을 대신 했다. 온 가족이 애용하는 거실그린은 우리 가족의 퍼팅 실력을 최고로 만들어 주었다.

1미터 스탠인리스 자를 활용하자

대형 문구점에 아니면 인터넷에서 스테인리스 자를 사라. 여러분의 3퍼트를 확실히 줄여주는 연습 도구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스테인리스 자 끝 부분 홈위에 공을 올려 1m 구간을 3cm폭의 자윗면을 그린으로 삼아 퍼팅을 하는 연습으로 헤드 페이스가 열리면 오른쪽으로, 닫히면 왼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좌우로 떨어지지 않게 퍼팅연습을 하여 스트록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퍼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 해라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벽에 머리를 붙인 채 퍼팅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다. 매트 위에 공을 올려 놓지 말고 스트로크만 10번 정도를 반복해서 한다. 이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손목을 쓰지 않고 어깨 회전만으로 퍼팅을 할 수 있는 '경지'까기 오를 수 있다. 이 방법은 퍼팅시 헤드업을 방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주말엔 연습그린으로 출근해라

주말에 골프웨어를 차려입고 가까운 골프장으로 티업시간에 맞춰서 퍼터 하나 들고 공 3개 정도 챙겨가 연습한다. 2시간 정도 퍼팅 연습 실컷해 보자 얼마나 좋은가 공짜로 천연잔디에서 퍼팅을 할수 있으니. 나만의 주말 전용 그린을 찾길 바란다. 티업 시간 외에 퍼팅을 하려면 조금만 뻔뻔하면 된다. 마샬이 어떻게 오셨냐고 하면, 오후 티업인데 일찍왔다고 기본 핑계는 준비 해 두도록한다. 걱정하지 마라 누가 봐도 당신은 라운딩 온 사람으로 보일테니. 이왕이면 혼자 가라 그래야 집중이 잘된다. 돌아오는 길은 라운딩 다녀온 기분일 것이다. 근처 사우나에 들려 나오는 길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한다면 기분 최고. 10여년전 뉴질랜드에 한인이 운영한는 타카푸나 골프장에서 뜨거운 여름에 라운딩 후에 클럽하우스에서 18홀 그린을 바라보며 칩스(감자튀김)와 함께한 생맥주 한잔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라운딩후 생맥주 한잔은 기분 최고다. 그맛에 골프하는거 같다.

맥주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났다. 예전 용인 프라자cc 라운딩을 끝내고 동반자와 클럽하우스에서 식사와 생맥주 300cc를 마시고 친구와 통화를 하며 집으로 가는 길이 였다. 라운딩을 새벽에 시작해 점심 1시 경이였는데 저 앞에 경찰이 검문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야! ㅈ됐다. 맥주 마셧는데 음주 검문하나봐!” 괜히 가슴을 두근거려오고 계속 통화하며 휴대폰은 귀에 대고 경찰이 다가와 창문을 내렸다. 안전 밸트도 매고, 걸리것 없다는 듯 “왜요?” 경찰은 경례를 하며 “도로교통법제49조1항10호 위반 운전중휴대용 전화를 사용하셨습니다. 면허증 제시해 주세요” 딱지 끈고, 다시 장난으로 친구에게 전화했다. “야 나 음주 걸렸어”, 친구왈“정말?!” “ 아니, 휴대전화 사용으로 벌금 4만원이래, 캐디피 안내서 좋아했더니 돈 더나가게 생겼네” 당시는 캐디피 8만원이었다.

김대리는 어떻게 한달만에 골프 백돌이를 탈출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