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립 압력을 이용하면 훅이나 슬라이스를 막을수 있다 몇년전 챌린지투어에서 36번째 홀의 티에 섰을 때 나는 3타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페어웨이의 왼쪽으로는 워터해저드가 있었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워터 해저드를 피해가야 한다는 사실이 분명했고, 그래서 나는 훅이나 왼쪽으로 곧장 날아가는 샷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배운 간단한 기술을 활용했다. 어드레스 때 나는 왼손의 마지막 손가락 3개로 클럽을 좀더 단단히 잡아준 뒤,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도 그러한 그립압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나에게 있어 그것은 수년간에 걸쳐 믿을 수 있었던 도움말이었고, 이번에도 역시 효과가 있었다. 볼은 샷을 왼쪽으로 밀고 있는 강한 횡풍을 이기고 안전하게 날아갔다. ..

라운딩전 성공을 위한 연습 어떤 프로 골프 토너먼트에 가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티오프 한 시간 전에 연습장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일찍 나타나는 것은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그들의 스윙과 스트로크를 조정할 시간을 갖게 한다. 나는 라운드 전 연습을 위해 한 시간 정도 일정을 짜는 것을 좋아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 시간의 절반은 아마도 당신에게 충분할 것이다. 사실, 그 시간은 당신의 스윙 연습을 하는 시간이 아니라. 라운드를 위한 느낌과 리듬을 형성하기 위해 공 몇 개만 치는 것이다. 짧은 웨지 샷을 몇 번 치면서 워밍업을 해라 드라이버 부터 시작하지 말아라. 그것은 문제를 자초하는 것이다. 너무 빨리 스윙을 하면 쉽게 근육을 수축 시킬 수 있다. 또한 먼저 ..

좋은 티칭프로를 선택하는 법 나는 학생과 일반인, 프로선수, 프로지망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을 가르쳐 오면서 즐거움도, 보람도 느끼며 때로는 좌절도 느껴가며 살고 있다. 골프를 20여 년간 해왔지만 실제 그들과의 라운드와 레슨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은 골프 이상의 의미를 준다. 많은 경험이 영양가 있는 나만의 레슨으로 발전되는 즐거운 시간이란 것을 새삼 느낀다. 그러나 주변에서 골프레슨과 골프레슨가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들을 듣게 된다. 대부분이 엉망인 티칭프로 때문에 골프를 더 망쳤다는 이야기, 프로지망생인 자녀가 잘못된 티칭프로 때문에 몇 년을 허송세월했다는 이야기, 돈만 밝히는 프로 덕에 돈만 날렸다는 이야기 등이며 잘 만난 프로 덕에 골프에 눈이 떠지고, 재미를 찾았다는 분들의 이야기는 가뭄에..

프로마다 왜 다르게 레슨을 할까? 골퍼들 중에는 레슨 받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도 있다. "그나마 대충 맞던 공도 레슨을 받다보면 더 안 맞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 "어떤 프로는 아예 스윙을 전부 바꾸더라." 그리고 "프로마다 레슨을 다르게 한다." 그런저런 이유로 레슨받기를 꺼려들 한다. 먼저 그나마도 대충이라도 맞던 공이 왜 레슨을 받으면 더 안 맞는다고 할까? 그것은 아주 좋은 징조인 것이다. 대충이라도 공이 맞는다는 것은 기존의 잘못된 스윙으로 공을 치게 때문에 대충 맞는 것이다. 그러나 교정이 되다보면 전혀 틀린 느낌으로 다른 근육을 사용해서 스윙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공이 맞는 것이 불편하고 스윙이 오히려 이상해야만 교정이 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바로 교정되는 분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