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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티브 윌리엄스의 조언

프로골퍼 2022. 6.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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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여유있게 선택하라


"아마추어들을 보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그들이 클럽을 넉넉하게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스티브는 말한다. 골프를 잘 치는 것은 공을 홀보다 멀리 가게 하거나 짧게 치지 않고 홀의 위치에 맞게 치는 것이지만, 아마추어 선수들 사이에는 여력을 남기지 않고 전력을 다해 경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문제점의 이유 중 하나는 의자에 앉아서 TV를 통해 프로 선수들이 예를 들어, 160야드에 8번 아이언을고르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물론 타이거 우즈나 어니 엘스, 필 미켈슨(Phil Mickelson)과 같은 선수들에게는 8번 아이언이 맞다. 그러나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6번이나 7번 아이언이 적당하다.

또 다른 이유는 아마추어들 사이에 각 삿마다 100% 온 힘을 기울이는 훈련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력을 남겨 가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스티브는 말한다.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나치게 열심히 스윙을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자만심, 즉 특정 아이언으로 얼마나 멀리 날릴 수 있는지 과시하고 싶은 욕심이 개입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비생산적인 결과만 초래할 뿐인데, 그 이유는 첫째, 최대 거리를 날아간다는 것은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갈 가능성이더 많다는 뜻이며, 두 번째는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 골프는 그다지 스태미너가 필요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몇 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 공을 치다 보면 지칠 수밖에 없으며, 그 결과 정확성과 일관성을 잃게 된다. 골프 경기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그날 경기의마지막에 나오는 점수이다. 매번 공을 얼마나 멀리 보낼 수 있느냐는 상관 없으며, 몇 번이나 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스티브는 2001년 자신이 이동 대사로 있는 클리어워터 클럽에서 13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초청한 라운딩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너무 짧은 클럽을 선택하는 경향에 대해 시범을 보일 기회가 있었다. 스티브가할 일은 164야드 파 3홀의 티에 서서 그곳에 오는 각 그룹을 맞아 어떻게 잘 칠 수 있는가에 대해 캐디로서 조언 주는 것이었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치는 샷이었고 그들에게 거리가 얼마인지얘기해 주면, 그들은 대부분 5번이나 6번 아이언이면 되겠군요"라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타이거라면 이번 홀에서 6번 아이언을 선택하겠지만 여기 있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그러면 안 될 텐데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스티브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132명의 선수들 중에서 5번 혹은 6번 아이언을 선택한 대다수의 선수들 중에서 오로지 4명이 친 공만이 겨우 핀을 지나가는 데 성공했을 뿐이다.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라고 스티브는 말했다.

앞부분에서 스티브가 지적했듯이 타이거와 다른 프로 선수들은 거의 언제나 신체적인 능력의 75%만 기울여 공을 친다. 상황이 호의적일 경우 특정 샷을 칠 때는 85% 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지만, 클리닉에서나 시범을 보일 경우에만 90% 이상의 힘을 이용한다.

자신이 충분한 클럽을 선택했는지 알고 싶으면, 스티브는 핸디캡 플레이어들에게 득점표를 한 장 더 가지고 다니라고 제안한다. 각 어프로치 샷마다 어떤 클럽을 사용했는지 적고, 짧았으면 S', 길었으면 L', 그리고 핀의 위치에 맞았으면 P' 라고 표시해 둔다.

그러고 나서 다음 날 똑같은 코스에 나가서 어제 사용한 클럽보다 하나 더 긴 클럽을 선택한다, 즉 전에 7번 아이언을 선택했다면 다음에는 6번 아이언으로 치는 것이다. 그러면 그날 득점표에는 S보다는 P가 많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하나 더 긴 클럽을 선택해서 점수가 얼마나 좋아지는지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느낌을 개발하라


스티브는 "골프는 감의 경기이다" 라고 말하며 이런 측면을 향상시키고 싶은 사람에게는 타이거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사용하는 훈련방법을 강력히 추천한다.

연습장에 가서 120에서 150야드 거리 사이에 아무데나 깃발을 꽂아둔다. 그 다음 캐디백에 있는 모든 클럽을 이용해 똑같은 깃발을 향해 공을 친다. 예를 들면, 보통 3번 아이언으로 치면 215야드까지 나가지만, 이런 훈련을 할 때는 120야드만 나가도록 노력한다. 내가 볼 때 감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보다 더 훌륭한 훈련은 없다. 아울러 공이 특별히 정해 놓은 거리를 가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클럽을 어떻게 휘둘러야 하는지를 무의식에 인지시킬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클럽이 길수록 공을 목표물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윙을 더욱 통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있는 힘껏 공을 세게 치고자 하는 성향을 자제하는 데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훈련이기도 하다.

“각각의 클럽을 가지고 어느 정도 멀리 보낼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때 여력을 남기고 경기할 수 있으며, 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다” 라고 스티브는 말한다.

강점을 이용하고 약점을 피해서 경기하라


경기를 시작할 때는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올바른 그립과 스탠스를 지키고, 마음 속으로 경기하면서 각 클럽으로 어느 정도의 비거리를 낼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연습장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점수표에 갑작스러운 향상을 기록하고 싶다면, 코스에서 강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피하면서 경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

만약 왼쪽으로 도그렉이 있는 홀을 치려는 상황이고 대부분의 아마추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상습적으로 슬라이스를 내는 경향이 있다면, 그 특정 홀에서 가장 안전한 거리만큼 공을 보내기 위해 어떤 클럽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코스를 돌아다니며 실수하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세워야 한다. 핸디캡 골퍼인 경우에는 훌륭한 샷을 많이 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패한 샷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없는 라운딩을 하기 시작하면 타수는 점차 낮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 스티브는 각 코스마다 별도의 메모를 적을 것을 권한다.

주의해야 할 점들과 피해야 할 점들을 메모하면 스트로크를 줄일 수 있다. 동네 골프장에 자주 공을 빠뜨리는 벙커가 있다면, 벙커까지의 거리를 알아내고 그보다 짧은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클럽을 사용한다.

별도의 시간을 더 투자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향상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능력의 최대한을 이용해야 한다. 경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골프는 얼마나 멀리 공을 보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자주 공을 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모든 샷은 독립적으로 실행하라


정신력 게임으로서의 골프를 보는 스티브의 견해에 한 가지 주제가 있다면, 모든 샷은 마치 그것이 그날의 하나뿐인 샷처럼 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별 다른 특별한 방법은 없다” 라고 스티브는 말한다. 오로지 단 한 번의 기회만이 남았고, 바로 지금 이 샷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앞서 친 샷, 앞의 홀은 좋았건 나빴건 이미 과거 기록이 되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이제 와서 어떻게 할 수 없다. 마치 지난 주의 뉴스처럼 지금과는 상관 없는 것이다.

지금 칠 샷에 뒤따라올 샷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의 샷을 치기 전에는 그 샷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므로 직접 치기 전까지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결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에 충실하여 경기하는 것이다.

기술 발달에 뒤떨어지지 마라


골프 장비는 나무 클럽과 깃털로 만든 공을 쓰던 시절부터 계속해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인생의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골프의 기술적인 측면도 발전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지금 나오는 장비들은 몇 년 전것들에 비하면 훨씬 우수하며, 공과 클럽에 관해서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라고 스티브는 말한다.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이끌어 내고 싶다면 기술의 발달을 이용해야 한다.

공의 종류는 다양하며 각각 다른 비거리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공이 날아가는 비거리와 궤도에 영향을 주는 표면의 패턴들에도 차이가있다. 골프에서는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늘 같은 종류의 공을사용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이런 종류의 공을 사용하고 다음 주에는 다른 종류의 공을 사용하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다. 사용하기 편하고 자신이 치는 방식과 잘 맞아서 일관성 있는 결과를 유지할 수 있는 공을 정해야 한다.그러고 나면 계속해서 그 공을 사용 해야 한다.

클럽은 선수에게 맞는 세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스티브는 말한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클럽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클럽 자체에는 별문제가 없으며, 유명한 제조회사에서 잘 만들었겠지만, 내가 나의의 핸디캡에 맞는 클럽 세트가 어떤 것인지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프로 골프 선수를 찾아가서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하며 어떤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세트를 원하는지 설명하라. 골프 클럽이나 연습장에 있는 프로 선수들은 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머리 부위가 크고 그라파이트 샤프트에 금속과 나무로 만들어진 새로운 드라이버를 써보라. 뒤쪽에 공간이 있는 아이언을 써보라. 어려운지점에서 빠져나올있게 도와 주는 웨지를 구하라. 여러분에게 맞는퍼터를 찾아라.

요즘은 어떻게 하면 그린을 더 잘 읽고 공을 더 잘 굴릴 수 있는가를바탕으로 하여 많은 종류의 퍼터가 나와 있다.

"경기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얻고 싶다면 먼저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장비를 갖추는 데 어느 정도의 투자를 하고, 거기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스티브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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